❝한센병은 병이 아니라 죄였다❞
‘꼬꼬무 한센병 소록도’ 이야기는 단순한 질병이 아닌, 한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억압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.
한센병은 약 한 알로 전염력이 99.99% 사라지는 병입니다.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차별과 낙인은 병보다 더 치명적이었습니다.
🔥 “치료”라는 명분으로 강제노역과 동상까지 만들게 한 일제
소록도에 격리된 한센병 환자들은 병원 건물 증축, 도로 공사, 동상 제작, 군수물자 생산 등 혹독한 강제노역에 시달렸습니다.
그 중 일부는 환자들에게 돈까지 걷어, 일본 관리의 동상을 만들게 하고 매일 절하게 했다는 사실, 믿기 힘들지만 기록된 현실입니다.
- 연간 송진 6,000kg, 토끼가죽 30만 장, 모피 3만 단 생산
- 리더격 인물 ‘사토’는 채찍질하며 환자들을 조롱
🧬 차별의 끝, 생체실험까지
한센병 환자들은 사람이 아닌 실험 대상으로 취급받았습니다.
영상 증언에 따르면, 영유아를 포함해 수많은 환자들이 해부실험, 불임수술, 정체불명의 주사 등 의학 실험에 노출됐습니다.
죽음 이후에도 시신은 ‘표본’으로 남겨졌습니다.
“내 아이 얼굴이 저 표본 중 하나다”… 부모의 증언은 아직도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.
🏝 소록도, 그곳에 사는 사람들
소록도는 단순한 병원의 섬이 아닙니다.
수천 명의 한센병 환자와 가족들이 이곳에서 태어나고, 살아가고, 세상을 떠났습니다.
지금은 대부분 고령의 생존자들만 남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.
- 자녀와 생이별한 부모
- 1년에 단 한 번만 가능한 면회
-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은 사람들
- 편견에 학교조차 가지 못했던 후손들
🏗 오마도 간척사업, 피와 땀으로 만든 땅
1962년, 소록도 환자 2,000여 명이 간척사업에 동원되어 맨손으로 바다를 메우고 제방을 쌓았습니다.
하지만 정작 그 땅을 환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았고, 1963년 총선을 앞두고 계획은 폐기.
정부의 보상도, 사과도 없었습니다.
😢 ‘평범한 사람’이 되고 싶었던 그들
그들은 단지 평범한 삶을 꿈꿨을 뿐입니다.
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, 아이를 낳고,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…
하지만 세상은 그들에게 ‘불결하다’, ‘위험하다’는 낙인을 찍고, 사회로부터 배제시켰습니다.
📌 지금, 우리가 할 수 있는 일
- 소록도는 단순한 섬이 아닌 한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기록입니다.
- 대한민국 정부는 아직도 충분한 사과와 보상을 하지 않았습니다.
- 우리는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, 공유해야 합니다.
- 지금도 편견은 존재하고 있습니다.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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